목동 아파트 가격, 재건축 속도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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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목동 아파트 가격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속도를 내고 있는 재건축 영향으로 매물 물량이 줄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 목동아파트 재건축 단지
최근 재건축을 위해 정비계획이 수립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최근 전용면적 101제곱미터가 25억 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7월 25억 5천만 원에 거래된 최고 가격을 석 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 재건축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
: "어느 기준으로 인해서 많이 올랐다는 것보다 조금씩 조금씩 올랐죠.
23억부터 25억 8천만 원까지. 최근에 거래된 게 10월에 2개가 25억 8천에 거래가 됐죠."
최근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 상승 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목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보면 목동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14대 단지 가운데
5개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매매가 나왔습니다.
단지는 154제곱미터가 32억을 기록했고 3단지는 181제곱미터가 31억 5천만 원에 팔리는 등 30억 원을 넘는 거래도 나왔습니다.
[ 김옥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천구 지회장 ]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도 있고 다른 단지에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서 공람이든,
열람이든 주민공청회를 많이 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당연히 매수 희망을 하고
(공청회) 현장에서는 매수 대기자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 목동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이 같은 목동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비수기인 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하락세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본들이
재건축이라는 호재를 맞고 있는 목동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매물까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몸값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 하정민/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부동산학과 교수]
"가격이 오르는 만큼 거래량이 따라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에 접어들었고 거래량만큼 물량이 많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가격상승)주춤은 하겠으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출 규제에 계절적인 비수기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
하지만 재건축 호재를 등에 업은 목동 지역은 겨울 한파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